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천시청 제공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청(KASA)이 들어선 사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 세종청사를 잇는 시외버스가 다음 달 7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27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우주항공청에서 정부 세종청사로 직행하는 대중교통은 없었다. 삼천포에서 우주항공청·사천·진주를 거쳐 대전으로 가는 하루 왕복 2차례 시외버스가 운행했다. 때문에 세종까지 가려면 대전에서 갈아타야만 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우주항공청에서 정부 세종청사까지 직행 시외버스가 운행한다.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우주항공청·사천·진주·대전을 거쳐 정부 세종청사에 이어 세종시외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한다. 도내 경전여객이 우선 하루 왕복 1회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매도 시작했다.
도는 이용 수요 등을 확인해 운행 횟수와 경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우주항공청~사천터미널(시내버스), 우주항공청 진주터미널(시외버스), 서울·대전·대구 등 주요 도시~우주항공청(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사천공항 하늘길도 넓어지고 있다. 현재 사천공항의 노선은 제주·김포 두 개뿐이다. 대한항공이 제주 노선(월·수·금·토·일 왕복 1회)을, 진에어가 김포 노선(매일 왕복 2회)을 운항 중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소형항공사 섬에어가 사천~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2023년 9월 운항을 중단한 하이에어도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사천공항 재취항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키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