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에브라. PFL 유럽 인스타그램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BBC와 ESPN 등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에브리가 현지시간으로 5월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바우트'를 통해 MMA 파이터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다.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 리그1 니스, AS 모나코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유벤투스, 올랭피크 마르세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쳐 은퇴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81경기를 뛰었다.
에브라는 종합격투기 데뷔를 위해 세드릭 둠움베와 훈련 중이다. 에브라는 "종합격투기를 좋아한다. 수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했다. 그들도 내가 준비가 됐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전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에브라는 같은 축구 선수인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의 이름을 불렀다. 에브라는 SNS를 통해 "첫 이종격투기 경기를 위해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누구와 맞붙고 싶은지 물었고, 나는 '루이스 수아레스다. 내가 파이트 머니를 낼 마음도 있다. 물론 수아레스가 나를 깨물 수도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수아레스가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인종차별적 발언을 여러 차례 들었다. 결국 수아레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경기 출장 장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맞대결에서는 수아레스가 에브라의 악수를 거부하기도 했다. 특히 수아레스는 몇몇 선수들을 깨문 사건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