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가 위치한 에코리움.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은 25일 '금강송숲 지관서가(止觀書架)'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로운 형식의 인문 문화공간인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는 금강송 군락지라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독특한 콘셉트를 채택해 만들었다.
사색과 명상에 적합한 장소란 점을 살려 '숨과 쉼'을 테마로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사색, 명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지식과 쉼'이 공존하는 인문 거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 개관식. 울진군 제공개관식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1부 개관식 행사와 2부 인문 프로그램으로 나눠 펼쳐졌다.
야외에서 진행한 1부 개관식은 개회선언, 경과보고,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인문 콘텐츠는 클래식 4중주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등 총 4개 프로그램이 펼쳐져 자연과 지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관서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지관서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책을 매개로 한 인문 활동은 물론, 지역주민과 탐방객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기능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관서가는 울진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인문적 비전을 함께 담아낸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연·인문 복합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