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노동안전지킴이 위촉식.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관내 건설업·제조업 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을 본격화한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노동자와 사업주의 안전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산업안전 분야 민간전문가 6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중소규모 건설·제조업체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기준 준수 여부 △안전관리 인력 배치의 적정성 △개구부 덮개 등 추락 방지 조치 △작업장비 운용 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이다.
시는 위험 요인이 중대하거나 반복되는 사업장의 경우,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해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3년간 지역 내 산재 사망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도출한 주요 사고 유형과 예방 대책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점검과 함께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해야 한다"며 "산재 위험이 큰 현장을 집중 점검해 사망사고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