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예수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전북도 제공전북 전주 예수병원이 호남권 유일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지 1년을 맞았다. 1년 동안 8천여 명의 소아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4월 25일 전주 예수병원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한 이후 1년 동안 8736명의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예수병원은 소아응급환자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과 전문 간호사 11명이 상주해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24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월평균 728명의 소아 응급환자가 내원했으며, 이 중 1854명은 응급 치료 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내원 환자 중 응급환자 비율은 90% 이상으로, 도내 환자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 방문한 597명(6.83%)의 환자도 진료받았다.
전북도는 올해 소아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9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진료실(원광대병원, 5억원)과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정읍아산병원, 10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달빛어린이병원도 기존 5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한다. 키움병원과 남원의료원이 추가로 지정됐다.
전북도 노창환 보건의료과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사 부족으로 전국적으로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예수병원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성실히 운영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