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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앙숙'에서 '반명+AI'로 힘 모은 안철수-이준석[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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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앙숙'에서 '반명+AI'로 힘 모은 안철수-이준석[영상]

AI 대담 나선 안철수·이준석

자체 AI 모델 개발·데이터 확보에 공감대
빅텐트엔 비슷한듯 다른듯
安 "이재명 반대하는 사람 모두 힘 합쳐야"
李 "한덕수, 정치 일정 생각한 거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다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다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대표적인 정치권 앙숙인 국민의힘 안철수·개혁신당 이준석 예비후보가 반(反) 이재명·AI(인공지능) 연대에 공감대를 모았다.

안 후보와 이 후보는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두 후보는 20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병에서 맞붙은 뒤 줄곧 앙숙으로 통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 후보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과생' 출신인 두 후보는 자체 AI 모델 개발에 일단 뜻을 모았다.

안 후보는 "한국도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각 국가마다 문화가 다르기에 하나의 AI 모델이 모든 국가의 문화를 반영해 답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도 "우리만의 AI 모델을 개발해 어떤 산업 분야에 활용할 지, 고민도 세심하게 해야 된다"고 화답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다다'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다다'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두 후보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는 데도 공감대를 모았다.

안 후보는 "현대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기록물 같은 과거 데이터까지 모아 AI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 후보는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켜 AI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망론'이 촉발한 빅텐트론에 대해서도 넓은 의미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견제를 하는 데 있어서는 비슷한 발언을 내놨다. 

안 후보는 대담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이재명에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다 힘을 합쳐야 한다"며 "반드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모든 사람과 힘을 모으는 데 동참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미국과의 협상에 전념하시길 바란다"면서도 "정치에 입문하기로 결심하는 건 개인의 선택"이라고 다소 여지를 남겼다.

이 후보도 반명 빅텐트에 대해서 "안 의원이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며 "미래지향점에 있어 (안 후보와는) 단일화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한 대행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현실 정치 일정을 생각하고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다. 내 정치 경험으로는 불가"라며 "이기는 확률을 높이는 고민만 하는 사람들은 국민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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