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전 전남 나주에 있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 과학기술 진흥 간담회'를 열고 "농업을 국가 안보 산업으로 인식해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호남 경선을 하루 앞두고 세 명의 후보가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 속에 호남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의 대권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25일, 이재명 후보는 24일 광주에 이어 이날에는 전남 나주를 찾아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농업 과학기술 진흥 간담회'를 열고 "농업을 국가 안보 산업으로 인식하며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라면서 농민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쌀값 적정 보장, △농업재해 보상 현실화, △농민 노후 보장을 위한 퇴직 연금제 도입 등 농민 공약도 발표하며 농민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를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 측 제공 김동연 후보는 24일 호남 방문을 통해 세 차례 국가적 경제위기 대응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면서 막바지 호남 표심 구애에 전력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호남 경제의 핵심인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 AI·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로 조성하고 전남 광양·순천 일원도 이차전지·첨단소재 대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목포 동부시장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다. 김 후보 측 제공
김경수 후보는 지난 22일에 이어 24일 두 번째 호남행에 올라 목포와 순천 등 강행군을 펼치며 '권역별 메가시티 지방시대 추진'을 거듭 약속하면서 막바지 호남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배우자가 전남 신안 출신이자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점을 들어 '호남의 사위'를 자임하며 막판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호남 경선 결과에 대해 '될 법한 후보'를 확실히 밀어주는 호남의 전략적 투표 성향을 보면 '구대명'구도가 더욱 굳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호남 유권자들이 이재명 후보의 독주에 견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두 김 후보가 약진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호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90% 이상 득표하는 '구대명'이 이어질지 아니면 5% 누적 득표율에 그친 김동연·김경수 후보가 반전의 계기를 모색할지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