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5일 중앙부처·지자체· 공기업 등 1426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주식회사 에스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5개 기관이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소방청과 세종시,청주시,게임물관리위원회,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국립대구과학관, 국립해양과학관, 동북아역사재단 등 48 곳은 최하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 전체 기관의 평균 점수는 77.6점으로, 그 중 A등급을 받은 기관이 316개(41.4%)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준정부기관(평균 88.2점)의개인정보 보호수준이 가장 우수했고, 기초자치단체(평균 74.8점)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가장 미흡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평가 세부지표에서 △악성프로그램 방지, △침입차단 조치, △CCTV 안내판 설치 등의 이행률은 높은 편이었으나, △동의 시 주요내용 고지 및 명확화, △동의·비동의 구분 및 공개, △복수 개인정보 처리 시 구분 동의 등 '정보주체의동의'와 관련된 지표의 이행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심층평가를 통해 개인정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개인정보 중점 관리 관련 정성지표(8개)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 업무 추진 성과와 노력도를 평가했는데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적정성은 대체로 우수했으나 △개인정보 처리업무 위수탁 관리·감독,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를 위한 노력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