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전경. 인하대 제공인하대가 미래 해양 블루테크 리더를 키우기 위한 정부사업을 주도한다.
인하대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2025년도 해양 블루테크 미래 리더 양성 프로젝트' 신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양 블루테크 미래 리더 양성 프로젝트는 해수부가 미래 해양수산 신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을 통해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 인력양성 사업이다.
인하대는 해양공간·자원 분야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되면서 2029년까지 5년간 정부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이 연계된 기술·해양에너지(해상풍력) 기술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중심으로 펼칠 계획이다.
인하대의 비콘(BEACON·Blue-tech Education for Advanced Coastal Ocean Network) 사업 개관. 인하대 제공인하대는 이 사업을 '선진 연안·해양 네트워크를 위한 블루테크 교육'이라는 의미를 담은 '비콘(BEACON·Blue-tech Education for Advanced Coastal Ocean Network)'이라는 이름으로 수행한다.
비콘 사업은 해양환경·수산 연계 기술과 해상풍력 기반 기술 등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연구를 바탕으로 한 해양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인하대는 인천대, 부산대, 충남대, 군산대, 목포해양대 등 5개 국립대와 협업연구를 수행하며, 해양과학, 해양에너지, 해양공학, 수산학, AI(인공지능) 등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인하대는 오스테드 등 해상풍력분야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학제 간 교육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부터 신재생에너지 개발까지 폭넓은 안목을 갖추는 걸 목표로 추진한다. 인하대는 이 사업을 통해 석·박사과정의 해양 전문인력 13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해양환경 가상 현실 재현 및 예측 시스템 개발 △AI 기반의 해양 기상 예측 및 수산자원 변동성 예측 기법 △위성 원격탐사 자료 및 무인해양관측 기술을 활용한 정밀 해양 모니터링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융합기술 연구 △해상풍력 발전 단지의 설계 최적화와 구조물 유지보수 기술 실습 등 첨단 기술 분야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의 '해양 블루테크 미래 리더 양성 프로젝트' 참여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 인하대 제공이와 함께 인하대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 미국 해양대기청과 협력해 해상풍력 설계·운영 최적화·유지보수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미국 괌·하와이 대학과 해양 디지털 트윈·원격탐사 기술 개발 협력을, 독일 알프레드베게너연구소·한국해양과학기술원·극지연구소와는 기후변화가 해양환경·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공동 분석한다. 오는 25일에는 해상풍력 글로벌기업 오스테드와 산학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연다.
인하대 우승범 해양과학과 교수는 "비콘 프로젝트를 통해 학문·산업·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해양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해양과학기술을 선도할 혁신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