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기를 발표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seriea 인스타그램 캡처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으로 인해 프로축구 세리에A 등 이탈리아 스포츠 경기 일정이 조정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22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열림에 따라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2024-2025 세리에A 34라운드 3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모-제노아, 인터 밀란-AS 로마 경기는 다음 날인 27일 열리고, 라치오-파르마 경기는 28일 개최된다. 앞서 세리에A는 교황이 선종한 21일 열릴 예정이던 33라운드 4경기도 23일로 연기됐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도 산하 경기단체에 26일 예정됐던 스포츠 이벤트 개최 연기와 함께 장례 기간 경기 및 행사 중 1분 애도 시간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국 축구 클럽 산로렌소의 정식 회원이었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에 심부전증으로 21일 선종했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