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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사우디 현지서 K-스마트팜 착공…"중동 수출 거점"

농심, 사우디 현지서 K-스마트팜 착공…"중동 수출 거점"

농심, 사우디아라비아서 K-스마트팜 구축·운영
2025년 12월 완공 계획

왼쪽 4번째부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알 압둘라티프 차관보, 알 무샤이티 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황청용 농심 부사장. 농심 제공왼쪽 4번째부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알 압둘라티프 차관보, 알 무샤이티 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황청용 농심 부사장. 농심 제공
농심이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에서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해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천㎡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두 가지 모델로 조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 현지인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사업으로 중동 현지에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우디 현지에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사우디 스마트팜 착공을 계기로, 농심 스마트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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