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를 MLB 홈페이지가 재조명했다.
MLB 홈페이지는 22일(한국 시각) MLB 30개 구단의 파워 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를 7위에 올렸다. 현재 전력과 성적, 분위기 등을 종합해서 매주 평가하는 항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14승 8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3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파워 랭킹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섰다. 홈페이지는 "샌프란시스코의 기세가 이번 주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
MLB 홈페이지는 그러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이정후"라고 꼽았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37경기만 뛴 아쉬움을 풀 듯 올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열광하게 했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대단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타율은 3할3푼3리 OPS(출루율+장타율)는 0.982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의 칭찬도 소개했다. "이정후가 경기하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 인간적으로도 멋지고, 훌륭한 팀 동료이며,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라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서부 지구 라이벌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각각 파워 랭킹 1위와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16승 7패로 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16승 6패로 지구 1위이자 메이저 리그 전체 승률 1위(7할2푼7리)를 달린다. MLB 홈페이지는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첫 아이 탄생으로 인해 결장한 두 경기에서 빈공에 시달렸다"면서 "물론 오타니가 며칠 더 쉬었어도 다저스는 답을 찾았을 것"이라고 다저스의 두꺼운 선수층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