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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략적 대응 총력" 충북도, 미국 교류·협력 확대 '주목'

"관세 전략적 대응 총력" 충북도, 미국 교류·협력 확대 '주목'

충북도, 관세 대응 수출 비상 전략회의 개최
미국 방문 성과 공유…"실질적 협력 기반 구축"
"바이오 협력 물꼬, 농식품 수출 교두보 마련"
"관세 전략적 대응 위해 수출 다변화 등 모색"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한미 양국이 상호관세 등을 논의할 통상 협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가 최근 미국과의 교류 협력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을 통한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하고, 상호관세 부과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전략적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21일 청주상공회의소 등 도내 8개 경제기관.단체장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비상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4일부터 4박 7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물꼬를 트고, 농식품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충북도는 세계 바이오 중심지인 '보스턴 켄달스퀘어'의 벤치마킹과 재미한인제약인협회와 협약 등을 통해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였다.

또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 애틀란타에 충북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하며 수출 다변화와 안정적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도 마련했다.

세계 한인경제인과 킴 트리콜 매사추세츠 부지사를 비롯해 미 연방 중소기업청장, 아칸소.메릴랜드.조지아주 상무부 장·차관 등 미 주정부를 상대로 한 세일즈 외교도 펼쳤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난 주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박현호 기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난 주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박현호 기자 
충북도는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과 오송 카이스트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역 농식품 수출도 현재 7억 불에서 앞으로 20억 불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내수 확대와 수출 시장 다변화 등도 모색하기로 했다.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서는 한편 유관 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관세 대응 역량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충북도는 인력,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이 골고루 지원 받을 수 있는 관세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물론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 주요 도정 과제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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