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주시 간부공무원 인권교육에서 윤동욱 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전주시는 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윤동욱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맞춤형 인권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의 리더인 간부 공무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의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괴롭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인권친화적 조직문화 형성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사이버대 김수정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조직 내 인권 존중 옹호자이면서 관리자·선임자인 간부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6급 이하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발생 때 대응 절차, 사례 등을 소개하는 인권 교육을 했다.
윤동욱 부시장은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되는 유연한 조직이 되기 위해 간부 공무원부터 사고를 바꿔야 한다"면서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여 우리 조직이 더욱 포용적이고 함께 존중하는 곳이 되도록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가 지난 2월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 참여자 가운데 26%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