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천보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순천시 제공부활절을 맞아 전남 동부지역 교계도 주일인 20일 연합예배를 통해 기독교의 핵심 신앙인 '예수 부활'의 참뜻을 되새겼다.
예장통합·예장합동·기장·감리·순복음 등 교파를 초월해 모인 성도들은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예수 부활에 감사하며 부활 신앙에 충실했다.
순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순천 천보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순기연 대표회장 이성재 목사(순천 낙안중앙교회)가 연합예배를 인도했고, 전 호신대학교 총장 차종순 목사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특별기도 순서도 마련해 순기연 공동회장인 김동문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순기연 부회장인 이정환 목사가 '세계평화와 선교를 위해', 순기연 부회장인 고창주 목사가 '순천시 복음화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예수님 부활의 기쁨이 온 천지에 가득하소서"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여수 부활절 연합예배. 전남CBS여수시교회연합회도 20일 오후 2시 30분 여수 새중앙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여수시교회연합회장인 정금열 목사(여수 중문교회 담임목사)의 인도로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부활하신 주님의 최고의 관심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광양시교회연합회는 오후 2시 30분 골약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가졌다.
광양 부활절 연합예배. 독자 제공
광양시교회연합회 수석 부회장인 강종석 목사(광양 송축교회 담임목사)가 인도하고, 연합회장인 이한성 목사(참된교회 담임목사)가 '희망을 갖게 하는 부활'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고흥군기독교교회연합회도 오후 2시 팔영체육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고흥군 제공연합예배에 참석한 공영민 고흥군수는 "혼란과 갈등이 많은 시대에 예수님의 사랑과 부활은 우리 삶의 확실한 길이 돼 준다"며 "고흥이 변화발전하는 중심에는, 지역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헌신하시는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성 구례 등에서도 각 교회 교인들이 연합예배에 모여 부활절을 함께 했다.
연합예배에 앞서 각 교회에서는 계란과 다과 등을 교인들과 이웃·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