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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신안산선 붕괴사고' 시공사 등 관련자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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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조사중
    CCTV로 사고 전후 상황도 분석

    지난 14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사고현장에서 119 구급대원과 경찰 등이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지난 14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사고현장에서 119 구급대원과 경찰 등이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공사 관계자들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전담수사팀(팀장 한원횡 총경)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감리사의 각 현장 관계자 1명씩 총 3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 15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붕괴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팀은 현장 CCTV 영상과 작업자 진술을 토대로 붕괴 이전과 당시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추가 붕괴 위험 우려로 경찰과 국토교통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합동 감식은 아직 진행하지 않고 있다.

    수사팀은 또 사고 당시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보강공사에 인력이 투입됐는지, 안전수칙이 고지됐는지 등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도 사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토목시공·구조, 토질 및 기초 등 전문가로 꾸려진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를 구성했다. 사조위는 설계도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살펴볼 예정이다.

    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팀은 이들과 공조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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