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임시주택 건설을 위한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안동시 임하면 신덕1리 마을. 정진원 기자경상북도는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추경안에 주거·산림·농업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이 반영돼 실질적인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청 예산에는 산림 복구와 산불 예방 인프라 구축,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에는 작물·축산 피해 복구와 농업 기반 시설 정비가 포함됐고,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예산에는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설치,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이 반영됐다.
이에 더해 도는 주민들이 많이 요구하는 시급한 지원과 복구 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 증액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한 임대 농기계 구입 지원, 송이 대체 작물 조성, 위험목 제거, 특별재난지역 사랑상품권 발행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산불 피해지원 관련 사업과 관련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 증액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산불 피해 지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