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26일 새로 개발·생산하고 있는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탐지전자전연구집단의 국방과학연구사업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은 최근 미 행정부의 무기수출 규정 완화조치에 대해 "전쟁확대조치"라면서 "미국은 한쪽으로는 대화와 협상을 권고하는 척 '중재자'역을 놀면서 다른 쪽으로는 각종 살육무기들을 지속적으로 넘겨주며 호전광들로 하여금 전쟁을 더욱 확대하고 연장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얼마 전 현 미 행정부가 자국산 군사장비 수출에서 장애로 되는 '규정'들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미국에 있어서 무기장사는 단순히 금전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돈벌이공간만이 아니라 패권수립이라는 침략적인 대외정책 실현을 뒤받침하는 주요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예로 거론하면서 "(미국의)무기매각책동은 무모한 군사적 망동을 일삼는 하수인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며 열점지역으로 쓸어 들어간 미국산 무기들은 사태를 더욱 악화에로 몰아가는 결과만을 산생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무기수출 규정 완화조치는 곧 전쟁확대조치"라면서 "국제사회는 세계를 더욱 소란케 하려는 미국의 위험한 기도를 절대로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무기의 해외 판매승인 과정에서의 비효율성 등을 개선한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