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원 기자심야 시간 노상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적재된 물품을 상습 절도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대구 북구의 한 노상에 주차된 화물차량 적재함에서 구리 전선 다발을 훔치는 등 총 4차례에 걸쳐 심야 시간대 화물차에 적재된 물건을 절도하고 이를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심야 시간대 인적이 드문 틈을 타 천막 덮개로만 덮어 두는 등 시정이 잘 되지 않은 화물차 적재함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유사한 범행을 다수 저질러 특가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을 적재하고 주차하는 경우 폐쇄회로(CC)TV 등 감시 장비가 갖춰진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문을 잘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