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부펜자. 가봉축구협회 X전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아론 부펜자가 중국에서 사망했다.
가봉축구협회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부펜자는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활약한 훌륭한 스트라이커로 기억될 것이다. 협회와 가봉 축구계는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부펜자는 중국에서 지내던 자택의 1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중국 경찰도 부펜자의 사망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부펜자의 소속팀 중국 저장FC는 "구단은 관련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펜자는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를 비롯해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 미국 FC 신시내티 등에서 뛰었다. 최근까지 중국 슈퍼리그 저장 FC에서 활약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가봉 국가대표로 35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신시내티와 지롱댕 보르도 등 부펜자가 뛰었던 구단들도 사망 소식과 함께 애도를 전했다.
가봉의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대통령 당선인도 SNS를 통해 "가봉 축구에 명예를 가져다준 재능 있는 공격수 부펜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접해 매우 슬프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