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톤켄달 스퀘어를 모델로 한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벌 협력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충북도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회의실에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와 '오송 바이오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송 바이오 2025'는 오는 9월 문 여는 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에서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글로벌 바이오 행사로 첨단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 강연, 국제학술회의와 글로벌 투자사 초청 기업 IR 행사(투자설명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는 미국에 있는 한인 제약.바이오인 2500여명이 활동하는 단체로, 국내 자치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바이오 R&D 혁신을 선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보스톤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인 랩센트럴(LabCentral)과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 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을 방문해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눴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재학생과 대학원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도정 혁신 시책 등을 소개하는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메사추세츠주 킴 드리콜(Kim Driscoll) 부지사와 만나 지속적인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자리가 충북도와 메사추세츠주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양 지역의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킴 드리콜 부지사도 "충북도와의 협력이 첨단 미래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