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세월호 11주기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심동훈 수습기자지난 2014년 4월 16일 299명이 희생하고 5명이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참사가 올해로 11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거리에서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6일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년 동안 대통령이 수차례 바뀌었지만 하나같이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의도적이고 노골적으로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는 이유는 다시는 사회적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유가족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적 외압에 중립적인 조사위원회를 법률로 제정하고, 국민의 생명을 위해 생명안전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정권이 바뀌어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민주노총 이민경 전북본부장), "새로 정치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진상 규명을 약속하고 참사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공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해달라"(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문성철 전북지부장) 등 정치권을 향한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