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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제한 해제 검사 과정서 확진
살처분 범위는 검토중

전남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전남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 무안의 돼지 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무안군 몽탄면과 삼향읍 맥포리, 일로읍 감돈리 등 무안의 돼지 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최종 확진됐다.

해당 농장의 돼지들로부터 임상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자연감염항체도 검출되지 않아 초기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들 돼지농장 3곳은 방역대 3km 이내 지역에 있으며 이동 제한 해제 검사 과정에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또 3개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8400마리에 대한 살처분 범위(모든 사육 돼지 또는 부분)는 전문가와 농림축산식품부 간 협의 중이다.

구제역 발생 농장들과 방역지역의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축산차량과 우제류 농장, 축산 관계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매일 농장 차량과 축사를 구석구석 청소·세척·소독하고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전남에서는 올들어 지난 3월 13일 영암군 도포면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영암 13건, 무안 6건 총 19건의 구제역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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