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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삼켰다" 이정후, 시즌 1호포에 빼어난 선구안도 과시

"뉴욕을 삼켰다" 이정후, 시즌 1호포에 빼어난 선구안도 과시

이정후. 연합뉴스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가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1회 3점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홈런) 3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0으로, OPS는 1.000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양키 스타디움 첫 방문.

이정후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 양키스 선발은 마커스 스트로맨.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로맨의 3구를 공략했다. 시속 89.4마일(약 144㎞) 싱커. 이정후의 방망이를 떠난 공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양키스 우익수 애런 저지가 쫓아갔지만, 타구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387피트(약 118m)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약 162㎞)이었다.

이정후의 시즌 첫 홈런이자,  2024년 4월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년 만의 홈런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홈런 2개를 쳤다.

이정후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눈과 발로 샌프란시스코 승리에 기여했다. 5-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안 해밀턴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맷 채프먼,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으로 3루를 밟았고, 윌머 플레레스의 투수 앞 땅볼 때 홈까지 들어왔다.

9-1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요엔드리스 고메스에게 볼넷을 얻었다. 2사 후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이 나오며 2루로 이동했지만, 더 거세진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강우 콜드 게임으로 샌프란스시코의 9-1 승리로 끝났다.

MLB는 이정후의 1회초 홈런 후 SNS를 통해 "이정후가 빅 애플을 삼켰다"고 표현했다. 빅 애플은 뉴욕을 상징하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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