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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사각지대 해소"…경주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112억 지원

"돌봄 사각지대 해소"…경주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112억 지원

초등 돌봄·청소년 쉼터 등 42개소 운영
신경주역세권에 돌봄센터 2곳 추가 설치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열린 '청소년 화랑문화제'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열린 '청소년 화랑문화제'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아동·청소년 복지를 강화하고 지역 돌봄망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112억 원을 투입한다.
 
경주시는 올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42곳에 총 112억 8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방과 후 돌봄과 학대 피해 보호, 가출 청소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아동·청소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경주에는 안강행복마을을 포함한 8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모두 167명의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이들 시설에 15억 4800만 원을 지원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신규 돌봄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강동무지개마을돌봄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이 강동무지개마을돌봄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역아동센터는 현재 28곳을 운영 중으로, 89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49억 6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활동을 돕는다. 
 
성애원과 대자원 등 아동양육시설 2곳에는 92명이 입소해 있으며, 37억 600만 원을 전달한다.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쉼터 '대자의 집'에는 2억 6700만 원을 편성했다. 이곳에서는 피해 아동의 심신 회복과 원가정 복귀를 위한 상담, 치료,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해 400명의 학대 피해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122명이 경주지역 아동이다. 해당 기관에는 3억 67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주시 용강동 아이신나 마을돌봄터에서 요리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주시 용강동 아이신나 마을돌봄터에서 요리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가정위탁지원센터는 683가구의 위탁가정을 돕고 있다. 센터 운영에는 5700만 원을 투입한다. 
 
경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는 현재 가출 청소년 7명이 입소 중으로, 운영 예산은 3억 7500만 원이다. 
 
경주시는 기존 시설 지원과 함께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2026년 화천초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신경주역세권 아파트 단지 내에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양육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촘촘한 돌봄과 보호 체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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