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전경. 한수원 제공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9일 최악의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영덕군과 영양군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며 피해지역이 늘어나자 한수원은 지금까지 총 6억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특히 산불 진화 당시 의성과 영덕에는 '사랑의 안심밥차'를 투입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요원 및 봉사자들에게 4일간 약 8천 인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또 영덕·영양에 생수 2만 병을 긴급 지원하고, 소방관을 위한 휴식 차량인 '안심히어로'는 의성 현장에 투입해 소방관들의 심신 회복을 도왔다.
한수원은 이번 산불과 관련한 현장 조사가 완료되면 즉시 단위별 봉사대를 조직해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활동을 다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대형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