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메세 2025 창원공동관 부스. 창원시 제공창원특례시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열린 독일 '하노버 메세 2025(HANNOVER MESSE 2025)'에서 지역기업 4개사와 함께 '창원공동관'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약 50억원 규모의 계약성과를 거둬 글로벌시장에서 창원시 혁신기업의 제조기술력을 널리 알렸다.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는 세계 최대규모 산업기술 박람회로 매년 4천여개 기업이 참가하여 8천여개 이상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고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제조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창원공동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혁신기업 4개사를 선정해 'KOTRA 통합한국관' 옆에 '창원공동관'부스를 설치해 혁신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참가기업들은 이번 전시기간동안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2건의 업무협약, 36건의 수출상담액 842만 달러(한화 124억 원)과 수출계약액 344만달러(50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참가기업 ㈜이플로우(대표 윤수한)는 수소연료전지 기술 이용한 모터와 모빌리티 제품(자전거, 사륜구동차 등)으로 이탈리아 H업체와 2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등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KN LED는 다중제어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LED 전광판 제품, 현대정밀은 건설중장비 아이들러(동력전달장치 부품) 제조기술, 모던텍은 무인로봇 전기충전 시스템을 선보여 각각 이탈리아, 독일, 인도, 두바이 등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하노버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기업 96개사 중 창원기업은 14개사로 약 15%에 달한다. 창원 공동관을 통해 참여한 4개사 외에도 한국관 5개사, 한국 제조AI공동관 5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들 10개사도 2건의 업무협약과 2백여 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수출계약 상담금액이 2800만달러(4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강소기업으로서의 수출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앞으로도 지역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