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주 위메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BBQ는 향후 위메프 회사 내부 자료를 받아 활용 방안과 가격 등을 검토한 뒤에 인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단계에서 검토하는 단계라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BBQ는 HMR(가정간편식)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는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해 왔다.
티몬과 위메프는 별도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수 가격은 티몬이 200억 원 안팎 위메프가 100억대로 거론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 뒤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티몬은 지난달 오아시스가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돼 오는 9일까지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른 입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7월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구매자 47만명(1300억 원), 판매자 5만 6천명(1조 3천억 원) 등 약 1조 5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