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의 전북 콘텐츠 코리아 랩.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제공전북자치도와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04억 원을 투입한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은 2025년 게임, 웹툰,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교육, 시장 진출 등을 위한 1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도는 그간 콘텐츠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전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북글로벌게임센터, 전북콘텐츠코리아랩, 레드콘음악창작소, 전북웹툰캠퍼스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작년에는 입주시설 80개사 지원, 신규창업 32건, 수혜기업 매출 247억 원 달성, 관련 일자리 365명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총 1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콘텐츠 기업의 단계별, 장르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도약을 꾀한다. 특히 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과 지역 전략 콘텐츠 장르별 특화 지원에 중점을 둔다.
콘텐츠산업의 뿌리인 예비 창업·창작자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북콘텐츠코리아랩에 9억 9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기업·창작자 입주시설 지원, 콘텐츠 창작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콘텐츠 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 창업단계를 지난 기업의 성장과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전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7억 9천만 원을 배정했다. 센터는 콘텐츠 제작지원(7개 과제), 콘텐츠 디자인·마케팅 지원, 기업 인턴십 지원(15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르별로는 게임 산업에 가장 많은 예산인 23억원을 편성했다. 게임은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7.8%를 차지하는 수출 유망 분야로, 게임제작지원(13개사), 게임콘텐츠 상용화지원, 글로벌시장진출 지원, 게임기업 맞춤형 인턴십 지원사업(15명) 등을 통해 게임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웹툰 분야에서는 드라마·영화·게임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웹툰 제작 인건비 지원(5명), 전북 특화 웹툰제작(6건), 웹툰특화 전문교육, 웹툰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음악 장르는 전북음악창작소를 통해 도내 신인 뮤지션 발굴(3팀), 기성 뮤지션 지원(3팀), 음반 제작 지원(6건), 공연·시설 대관 지원 등에 나선다.
미디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디지털크리에이터' 양성에 집중한다. 초급·중급·고급으로 구성된 단계별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와 멘토링, 연말 콘텐츠 제작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거점 정책 거버넌스' 운영을 강화해 지역 콘텐츠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신규시책을 발굴한다. 이 거버넌스를 통해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지역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콘텐츠 분야 7개 사업을 발굴했으며, 올해는 문화콘텐츠 진로·직업 원스톱 지원(14억)과 전북형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16억)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김성규 원장도 "올해도 K-문화 기반 콘텐츠와 ICT 융합산업육성으로 전북자치도의 경제·사회·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