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1858ha에 이르는 산청·하동 산불피해 구역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예방·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도는 3월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국치산기술협회의 산림공학기술자로 구성된 긴급진단반을 투입해 산불영향 구역 내 314곳을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을 막고자 긴급 진단을 벌였다.
진단 결과 산지사방 11.6ha, 계류보전 26.8km, 사방댐 24곳을 항구복구 대상지로 분류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이날 현장을 조사한 뒤 9일부터 15일까지 산림청 합동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복구 계획을 확정하고 산사태 2차 피해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남도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예산을 확보하는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연내 복구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