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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2년 연속 재산 '꼴찌'…시장·군수 평균 18억 8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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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김영환, 2년 연속 재산 '꼴찌'…시장·군수 평균 18억 8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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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사 -4억 70만 원 신고…지난해보다 마이너스 늘어
    윤건영 교육감은 2억 가까이 증가…17억 3천만 원 신고
    시장.군수는 1억 2천만 원 증가…정영철 영동군수 1위
    충북도의원은 154만 원 감소…평균 12억 6천만 원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지난해 전국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하며 꼴찌를 기록했던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올해 신고 재산이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지역 11명의 시장.군수의 평균 재산은 불과 1년 사이 1억 2천만 원 가량이 늘었고, 정영철 영동군수는 무려 93억 5천만 원으로 최고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새벽 0시를 기해 관보에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재산변동상황'에 따르면 김 지사의 신고액은 마이너스 4억 70만 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광역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더욱이 지난해 3월 공개 당시(마이너스 8061만 원)보다 마이너스 재산이 오히려 3억 2009만 원이나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토지 7억 4028만 원, 건물 67억 8819만 원, 자동차 3711만 원, 예금 1억 4446만 원, 증권 377만 원 등이었으나 채무가 81억 1454만 원이나 됐다.

    김 지사는 건물을 팔아 채무를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해 추가로 늘어난 부채 3억 2천만 원은 일산 아파트를 처분하고, 청주 사창동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가액과 매매가 차이, 금융 채무 등으로 발생했다. 

    김 지사 측은 "재산 신고액이 지난해보다 3억 2천만 원 가량 더 줄어든 것은 부동산 매각과 매입 과정에서 빚어졌다"며 "서울 부동산 매각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의회 제공충북도의회 제공
    그런가 하면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예금과 증권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1억 9835만 원이 늘어난 17억 3315만 원이었다.

    도내 11명의 시장.군수 평균 재산도 18억 8141만 원으로 1억 2453만 원이 증가했다.  

    지난해에 27채의 돼지 축사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편입되면서 보상을 받아 단숨에 기초단체장 가운데 1위 자산가가 된 정영철 영동군수는 1년 사이 또다시 6억 2340만 원이 증가한 93억 5332만 원을 신고했다. 

    정 군수는 자신이 조합원으로 가입했던 축산법인 청산 과정에서 회수한 투자금과 관련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송기섭 진천군수 17억 7748만 원(지난해 대비 9168만 원↑), 이범석 청주시장 17억 5108만 원(4억 870만 원↑), 조길형 충주시장은 14억 5214만 원(194만 원↓), 조병옥 음성군수 12억 8328만 원(2904만 원↑), 김문근 단양군수는 11억 1081만 원(1041만 원↑) 등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최재형 보은군수가 6억 99만 원(4580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충청북도의원 35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5936만 원으로 이전보다 154만 원이 감소했는데, 이양섭 충북도의장은 1억 9182만 원이 줄어든 18억 1771만 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10억 원 이상인 도의원은 이 의장을 포함해 모두 13명이었고, 박용규 의원은 마이너스 5384만 원을 신고해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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