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봄철 여행 성수기를 맞이해 수도권과 경상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동해시는 기차로 동해시까지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대구와 서울에서 동시에 관광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동해시 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시는 팝업스토어와 여행박람회에서는 수도권과 경상권에서 동해까지 기차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리적 접근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멀게만 느껴졌던 바다 도시'라는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해 동해시를 보다 친근한 여행지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홍보 활동을 펼친다.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권역을 달리는 동해선 열차. 연합뉴스또한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홍보와 관광 캐릭터 '해별이와 친구들' 굿즈를 활용한 감성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리는 '내나라 여행박람회'에도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도내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국 단위 관광 행사다.
시는 박람회 기간 중인 29일 오후 3시부터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동해 특산품과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에게는 동해막걸리 등 지역 먹거리를 시음용으로 제공하고, 관광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한다.
동해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동해시 제공특히 뽑기 이벤트와 공식 관광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캐릭터 미니 인형, 논골담길 메모지, 삼색삼화 라벤더 방향제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해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봄철 홍보 캠페인을 계기로 '가까워진 동해', '기차 타고 즐기는 동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수도권과 경상권을 아우르는 관광 수요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이번 팝업스토어와 여행박람회를 통해 수도권과 경상권 관광객들에게 동해시의 매력을 보다 입체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차를 이용한 접근성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