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만난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과 썬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등 지역·글로벌 문제 논의를 위해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대화'를 갖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인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며 "향후 원전, 대형 인프라 등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 추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썬 장관은 베트남이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썬 장관은 다음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인 제4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 측의 참석을 요청했고 조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양국관계 발전 방안 및 한반도 등 지역·글로벌 문제 논의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 등 대면 협의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