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GCN녹색소비자연대는 시중에 판매되는 여성청결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가격,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화장품 안전기준에 적합했다고 18일 밝혔다.
표시사항도 모든 제품이 적합한 표시를 했지만, 가격 조사 결과는 내용량(1㎖)당 최소 34.7원~최대 489.1원으로 제품간 최대 10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이번에 평가 대상이 된 제품은 ①나뚜라하우스의 '나뚜라하우스 젤 실크센세이션' ②바솔의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③썸머스이브의 '썸머스이브 데일리 밸런 페미닌 워시' ④아로마티카의 '아로마티카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 ⑤ 유리아쥬의 '유리아쥬 진짜 젤 앙띰 두 코티디앙' ⑥지노베타케어의 '지노베타케어 젠틀 프로텍션' ⑦ 질경이의 '질경이 데일리 에코아워시 퓨어 젤 여성청결제' ⑧ 포블랑시의 '포블랑시 Y존 케어' ⑨ 포엘리에의 '포엘리에 캡슐 여성청결제' ⑩ 해피바스의 '약산성 로즈 여성청결제'(가나다순)다.
화장품 안전기준의 경우 중금속(납, 니켈, 비소, 수은, 안티몬, 카드뮴), 환경호르몬(포름알데히드, 디부틸프탈레이트, 부틸벤틸프탈리에트,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 발암물질(디옥산), 기타(메탄올,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총호기성생균수)의 시험 결과 조사 대상 모든 제품에서 불검출됐다.
다만 가격은 조사 대상 제품의 평균 1㎖당 가격이 34.7원(해피바스 약산성 로즈 여성청결제)에서 489.1원(나뚜라하우스 젤 실크센세이션)으로 분포돼 최저가와 최고가 제품 간 약 10배 이상의 가격 차를 보이고 있었다.
또 유통채널별로 가격은 매우 다양하며, 판매처에 따라 동일한 제품이라도 최소 가격과 최대 가격이 2배 이상 차이(아로마티카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화장품법 제10조(화장품의 기재사항)에 의한 표시사항 확인 결과 모든 제품에 표시사항이 표시됐다.
다만 소비자연대는 "여성청결제가 여성 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주지만, 제품유형은 의약외품이 아닌 화장품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