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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색에 물들다' 충북도, 당산 생각의 벙커 특별전

청주

    '봄의 색에 물들다' 충북도, 당산 생각의 벙커 특별전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인 18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색을 통해 독특한 조형 세계를 선보이는 특별전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로 이름 지어진 이번 특별전은 올해 첫 행사로 도내 설치 작가 등 8명의 작품을 8개 방과 통로에서 오는 6월 3일까지 80일 동안 선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닫혀 있던 회색빛 동굴의 당산 벙커를 생기 넘치는 컬러로 채웠다"며 "시각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달에는 매주 주말 오후 1시와 3시 '휴식 광장의 방'에서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다양한 예술인과 동아리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도청사 인근 당산의 암반을 깎아 만든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의 지하벙커 시설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이 충무시설을 도심 속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개방해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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