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 과천시 제공경기 과천시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과천시는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발표한 '2024 한눈에 보는 경기도 건강격차 팩트노트'에 따라 시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9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시·군 가운데 최저치다. 경기도 평균치는 286명이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구조가 서로 다른 지역이나 시기의 사망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OECD 표준 인구구조로 표준화해 산출한 값이다.
특히 시는 심장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14.18명)과 뇌혈관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12.27명)에서 도내 시·군·구 평균(각 24.96명, 21.9명)보다 낮았다.
또한 성인 현재흡연률은 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건강에 관한 주요 지표가 대부분 최상위 수준을 보인 것이다.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시는 '건강도시'를 추구해 온 시정 방침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그간 시는 보건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과 건강검진, 각종 질환 예방 교육 등을 운영해 왔다.
시민들의 일상 생활 흐름에 맞춘 보건정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였다.
이 같은 맥락에서 시는 올해 보건과 건강 관련 예산으로 95억 원을 편성했다.
과천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설 확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적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