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당코리테일러 이영재 회장, 부산아너클럽 이성근 회장. 사랑의열매 제공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11일 당코리테일러 이영재 회장이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당코리테일러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기부자인 당코리테일러 이영재 회장을 비롯해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이하 부산아너클럽) 이성근 회장이 참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이영재 회장은 성금 1억 원을 기부 약정해 부산 아너 38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1946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이영재 회장은 22살부터 부산에서 재단 기술을 배웠다. 1969년 부산 1세대 테일러로 시작해 단순한 옷 한 벌을 넘어선 명작을 만들며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영재 회장은 양복을 재단하며 먼지가 날리는 좋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얻은 폐 질환으로 장애를 가졌다. 특히 장애에 대한 고통을 알기 때문에 평소에도 장애인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장애인들에게 옷을 지원하는 등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영 회장은 "당코리테일러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1년에 2천만 원씩 5년간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