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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수익률' 국민연금 "올해 기준 포트폴리오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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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 수익률' 국민연금 "올해 기준 포트폴리오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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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15%…기금 설치 이후 가장 높아

    연합뉴스연합뉴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은 11일 "올해부터 대체투자에 적용하는 기준포트폴리오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키고 이후 주식과 채권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기자설명회에서 "기준포트폴리오 도입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사전적으로 정의되지 않아 투자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신규 자산군에 대한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준포트폴리오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올해 시행하기로 한 새로운 자산 배분체계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군과 목표 수익률을 정하지 않고 시장 환경에 맞춰 투자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운용체계다.

    기존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국내 주식, 국내 채권, 해외 주식, 해외 채권, 대체투자 3가지 등 미리 정해진 7개 자산군에 대해서만 투자할 수 있었다.

    기준포트폴리오 도입으로 위험 수준과 기대수익률만 맞추면 자산군을 제한 없이 구성할 수 있게 돼 이전보다 신규 자산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확대된다.

    국민연금은 투자 위험이 비교적 적고 수익률이 높은 대체투자에 우선 기준포트폴리오를 적용하고, 향후 이를 주식과 채권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역대 최고의 기금운용 성과를 거둔 것은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단은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213조 원, 수익금 160조 원, 수익률 15.00%를 기록해 기금이 설치된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 본부장은 "기금 운용 수익률 15%는 노르웨이 GPF, 네덜란드 ABP 등 해외 연기금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고, 작년 운용 수익금 160조 원은 700만 연금 수급자에게 지급하는 한 해 연금액 44조 원의 약 4배에 해당하며, 정부 2024년 연간 예산 657조 원의 24%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년 연속 최고 성과를 달성했지만, 국민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단기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의사결정, 체계, 운용, 조직, 투자, 인프라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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