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왼쪽)이 갑질 근절 및 청렴 서약 선포식에서 교직원들과 함께 청렴 서약 선서를 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전북대학교가 대학 내 갑질 행위 근절과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0일과 11일 '갑질 근절 및 청렴 실천 서약 행사'를 했다.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학무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대학 구성원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의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존화 연구부총장과 최기혁 총무과장 등이 '갑질 근절 및 청렴 실천 선언문'을 낭독했고, 참석자들은 서약서 작성을 통해 청렴한 대학 문화 조성을 약속했다.
전북대는 선언문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할 것 △우월적 지위와 권한 남용 금지 △부당한 업무지시 근절 △기관 이기주의 방지 등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어진 청렴 서약에서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 △사적 이익 추구 금지 △이해충돌 방지 △부패 행위에 대한 엄중 처리 등을 약속했다.
전북대는 정기 청렴교육과 캠페인,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이 생활 속에서 청렴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갑질을 근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청렴 서약을 진행했다"라며 "청렴 실천이 대학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