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달 제공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소극장 투어를 진행한다. 부산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금정구 '전람회의 그림'에서 관객을 만난다.
두번째달은 2005년 첫 앨범 2nd Moon을 발표한 이후, 20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대한민국 월드뮤직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년 동안 광고, 드라마, 게임 등 여러 미디어에서 인상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소규모 유튜브 라이브부터 올림픽 폐막식 무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음악적 확장성을 보여줬다.
현재의 두번째달이 들려주는 음악은 하나의 뿌리에서 출발했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 시작점이 바로 첫 앨범 2nd Moon이다. 두번째달의 1집 음반은 2006년 한국 대중 음악상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최우수 재즈&크로스 오버 음반의 3관왕을 수상했다.
2007년 가슴네트워크가 기획 및 선정해 경향신문을 통해 발표한 '한국 100대 명반'에서 90위에 리스트된 음반이다.
수록곡 <서쪽 하늘에>는 2004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처음 소개됐고, <얼음연못>은 2006년 방영된 MBC 드라마 궁을 통해 대중에게 각인된 두번째달의 시그니쳐 음악이다.
그밖에 <고양이효과>라는 곡은 미샤라는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 음악으로, <보이 프럼 원더랜드>라는 곡은 권상우, 윤진서의 데오드란트 광고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번 부산공연은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20년 전 발매 된 1집 수록곡을 차례대로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2024년 발매된 두번째달의 오토파이럿 시리즈 중 vol.3에 수록된 <북촌>이라는 곡에서 피리를 연주한 피리연주자 김지윤도 함께 한다.
두번째달은 오는 2025년 8월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에 앞서, 첫 앨범을 오리지널 버전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음반 순서대로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