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의 한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린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한밤중 부산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1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강서구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은 전날 오후 2시 15분쯤 완진됐다. 화재가 발생한 지 15시간여 만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55분쯤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잔불 정리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
불은 창고 건물과 인근 공장의 건물 지붕 등을 태워 소방당국 추산 4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창고에는 인테리어 작업에 쓰는 장판과 데코타일 등이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