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출 딸기.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올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의 농수산식품 수출 달성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 경남무역, 생산자 단체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도의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4억 8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2조 700억 원 규모로, 전국 수출액의 11.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2조 원 수출 시대를 열었다. 수도권(서울·경기) 다음으로 비수도권 1위다.
한국문화(K-컬쳐)의 글로벌 인기와 농식품 품질 고급화 등이 수출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이런 바람을 타고 도는 올해 지난해 실적보다 4.8% 올린 15억 3천만 달러의 수출 목표를 세웠다.
벌써 올해 1월 수출 실적이 1억 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하며 4년 연속 역대 최대 농수산식품 수출액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도는 농식품 전략품목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 경쟁력과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 수출전략 품목 경쟁력 강화와 경영비 절감 지원,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신선도·안정성·물류비 맞춘형 지원, 농수산물 수출인 역량 강화 등 12개 사업에 106억 원을 지원한다.
경남도 서양권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도 경남 농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성공적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