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공회의소협의회 제공경남·경북·전남·전북 상공회의소협의회가 참여하는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가 '2025년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7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회의에는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윤재호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이흥우 전라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김정태 전북특별자치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비수도권 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회의로, 협의회 운영 규정, 예산 편성 논의, 국가균형발전 법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협의회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협의회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비수도권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법인세·소득세·상속세 차등적용법안 발의 건의 마련에 뜻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건의안은 우수 기업과 인력의 지방 유치와 과밀된 수도권의 인구 분산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고물가, 지방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캠페인'전개를 위한 공동 선언이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등 지역상품권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기업과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임직원의 급여와 복지비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의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경제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비수도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앞으로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법안 발의 및 토론회를 개최하여,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