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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북도, 옥천 대청호 골프장 용지 변경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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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충북 옥천 대청호 인근 골프장 건설 예정지에 대한 용도 변경이 충청북도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충북도는 27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옥천군이 신청한 군 관리계획 용도지역(체육시설) 변경의 건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사업 계획 가운데 골프텔 건설은 불허하고 예정지 일부를 원형지로 남기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이런 가운데 옥천읍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40여개 주민단체로 구성된 주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충북도의 변경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옥천은 정규 골프장 하나 없는 도내 유일한 지자체"라며 "체육 기반조성을 위해 골프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충청권 환경단체 등이 모인 '대청호 골프장 범유역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옥천 골프장은 대청호를 식수로 하는 충청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최악의 사업"이라며 도의 용도 변경 불허를 촉구했다.

    앞서 2012년 사업제안서를 냈다가 주민 반발 등으로 포기했던 K개발은 최근 동이면 지양리 일대 110만여㎡ 부지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면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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