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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보수 심장' 향하는 김동연…대구 찍고 '이재명 회동'

경기 수원시 내 한 전통시장(민생탐방)에서 호떡을 먹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지사와 이 대표. 경기도 제공경기 수원시 내 한 전통시장(민생탐방)에서 호떡을 먹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지사와 이 대표.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내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진보의 성지인 광주에 이어 이번엔 보수의 심장격인 대구를 찾는다.

대구 일정에 이어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도 앞두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 도의 공식 일정으로는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먼저 달서구 두류공원에 위치한 2·28 민주의거기념탑에서 독재에 맞섰던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이어 2·28 민주의거기념사업회 초청 특강에서는 12·3 내란 사태에 대한 견해와 자신이 줄곧 강조해 온 분권형 개헌 필요성,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 등을 설명할 전망이다.

보수 강세 지역에서 진보진영 대권 잠룡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행보로 인식된다.

더욱이 대구 방문 다음 날인 28일 오후 4시쯤에는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이 잡혀 있다.

최근 김 지사는 방송 인터뷰 등에서 이 대표를 만나면 분권형 개헌에 대해 "다시금 강력히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새로운물결 당대표였던 지난 2022년 3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치 교체 공동 선언'에 합의하며 단일화를 이뤘다. 합의 내용은 △대통령 임기 1년 단축·책임총리 등을 위한 개헌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 △국민통합정부 구성 △초당파적 국가주택정책위원회·국가교육위원회 설치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금지 등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개헌에 다소 유보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3일~14일 광주지역을 방문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다 같이 더 큰 민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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