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작황이 좋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청양고추에 대해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한 특판행사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24일 겨울철 과채류 주산지인 경상남도 진주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양고추 소비 진작을 위해 하나로마트와 최대 30% 할인 특판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고추는 작황과 공급 여건이 좋아지면서 가락시장에 하루 70톤씩 반입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5% 늘어난 수량이다.
이로 인해 이달 10kg 평균 도매가격은 가락시장 상품 기준 6만2271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9.5% 떨어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특판 행사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고 청양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방법도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2월 한파와 대설 영향이 있었으나, 일반 과채류들은 일조시간이 회복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급량이 늘어난 청양고추 소비 확대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