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백 천안시 학예연구사(오른쪽)가 차범근 팀차붐 이사장에게 디지털로 복원된 사진을 전달했다. 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과거 사진을 디지털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차범근 사단법인 팀차붐 이사장에게 디지털 작업을 완료한 1990년대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등 31점에 대한 원본 파일을 전달했다.
이번 사진 디지털화 작업은 시가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역사박물관에 영구 보존, 전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축구역사박물관 유물 확보를 위해 한국 축구 전설로 남은 선수들의 사진을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역사박물관은 2028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천안에 들어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안에 건립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인화된 사진의 항구적인 보관과 유물 확보를 위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축구역사박물관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와 공공건축 심의와 건축 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