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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뜨거운 열기 속 마무리

- 3일 열린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밀양대로를 달리고 있다. 밀양시 제공- 3일 열린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밀양대로를 달리고 있다. 밀양시 제공
1만명이 넘는 달림이들이 참가한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23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하프 3999명, 10km 4086명, 5km 2073명 등 1만158명의 전국 마라토너가 질주에 나섰다. 30·40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역대 최단 시간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기도 했다.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는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경상남도 등이 후원하는 대한육상연맹에서 공인한 코스로, 특히 하프 코스 주로가 '명품코스'로 불릴 만큼 마라토너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 하프 코스를 시작으로 10km와 5km 참가자들이 차례대로 달려 나갔다. 전국 최고의 명품 마라톤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아무런 사고 없이 폭넓은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대회로 성황리에 마쳤다.
 
코스별 영광의 우승자는 5㎞ 학생부 남자 김성군(대구남구육상연맹), 여자 권한서, 일반부 남자 성지강(김해연합팀), 여자 박미희, 10㎞ 청년부 남자 오석근, 여자 송성하(뛰닝), 장년부 남자 정현호, 여자 정순자(진주마라톤클럽)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 코스에서는 남자 40대 미만 김덕하, 40대 한현준(마피아런), 50대 김수용, 60세 이상에서는 김형락(창원마라톤클럽)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45세 이하 여자 청년부에서는 김이식(막달리자), 46세 이상 여자 장년부는 오선정씨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23일 열린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23일 열린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완주자들에게는 밀양시 브랜드를 담은 메달이 전해졌으며, TV, 냉장고, 세탁기 등 경품추첨의 시간도 가졌다.
 
밀양시는 대회 당일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밀양역에서 밀양종합운동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진행요원을 배치해 주로변 통제로 인한 우회로를 안내했다. 또, 주로에서는 낙오자 및 환자 수송을 위해 의무 차량을 운행하는 동시에 의료지원 및 구조반을 운영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진행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기쁘며 전국의 마라토너들뿐만 아니라 밀양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어주신 모든 분들이 다 함께 즐기고 건강해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밀양시는 이번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3월 1일 개최 예정인 제71회 밀양역전경주대회, 연합뉴스TV-밀양시 전국파크골프대회, 제3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통해 생활 체육 메카 도시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 참가자 및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밀양 관광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 참가자 및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밀양 관광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한편, 밀양시는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에서 다양한 관광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찾아가는 관광 안내소를 운영해 밀양시 관광 안내와 기념품을 판매했다. 특히 대형 관광지도, 굿바비 홍보 차량을 활용한 홍보 부스 운영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인 이벤트였던 '룰렛 돌리기'는 밀양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를 팔로우하거나 구독한 참가자에게 룰렛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350여 명이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지역 내 호텔 숙박권, 굿바비 인형, 우산, 키링, 그립톡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초성 퀴즈와 절대음감 이벤트 등 번외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밀양시 대표 캐릭터 '굿바비'를 활용한 체험형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굿바비 포토존에서는 SNS 사진 인증을 통한 굿바비 키링 증정 이벤트와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가 진행되어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밀양여행 #밀양 #굿바비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즐거운 순간을 SNS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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