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제공강원 춘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체류형 관광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춘천시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 기간을 당일에서 체류형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략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와 협력해 '춘천야경여행 숙박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10만 원 미만 숙박비에는 2만 원, 10만 원 이상 숙박비에는 3만 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했다. 해당 지원사업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내국인 212명, 외국인 495명이 춘천을 방문했으며, 975명이 여행을 대기 중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대학 엠티(MT) 지원사업 역시 올해도 2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춘천 외 대학 재학생(10명 이상 단체)을 대상으로 1인당 2만 원을 지원한다. 이미 서울과학기술대 등 9개 대학에서 890명이 사전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예산 소진 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대규모 회의와 행사를 춘천에서 개최하는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스 행사 개최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춘천에서 국제회의, 포상관광, 행사 등을 개최하는 단체에 일부 비용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춘천의 특색 있는 회의 명소를 홍보하고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춘천에서는 3월 인도인의 명절 행사인 '홀리해이 축제'가 기존의 당일 행사에서 1박 2일 체류형 축제로 확대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 라이온스 총회가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워크숍 지원 시책이 추진되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5월을 전후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춘천시는 올해 새롭게 단장한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일반형과 연간 2회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 마련되었으며, 호텔과 리조트 외에도 MZ세대를 겨냥한 풀빌라 및 감성 숙소, 반려견 동반 숙소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춘천의 문화, 레저, 관광, 양조장 체험 등을 제공하여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주중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자들에게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 레저, 관광, 양조장 체험을 주제로 하는 이용권 제공으로 지역경제 기여하고 주중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시언 춘천시 관광정책과장은 "봄철에 몰려드는 관광객에게 출렁다리를 비롯해 의암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지천에서 오징어게임 깜짝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