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강이슬. WKBL 제공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탑승했다.
KB스타즈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최종전에서 57-56,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스타즈는 4위를 확정했다. 최종 성적은 12승18패. 신한은행이 22일 BNK 썸과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12승18패 동률이 된다. 상대전적 역시 3승3패다. 하지만 신한은행과 6경기에서 KB스타즈가 1점을 더 넣은 덕분에 신한은행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했다.
강이슬이 에이스의 무게를 짊어졌다.
강이슬은 경기 초반 상대와 충돌해 코를 다쳤다. 피가 철철 흘렀다. 하지만 강이슬은 응급처치만 한 뒤 다시 코트에 섰다. 그리고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을 퍼부었다.
승부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KB스타즈는 2쿼터까지 38-27로 앞섰지만, 3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45-47. 종료 1분33초 전 이해란에게 2점을 내주며 53-54로 끌려갔지만, 종료 1분24초 전 슈퍼 루키 송윤하가 역전 2점을 올렸다. 이어 종료 44초 전 나가타 모에의 2점까지. 57-56으로 쫓겼지만, 나가타와 강이슬이 자유투 3개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